정책뉴스이 대통령, '평화공존' 3대 청사진 제시…"북핵 중단·축소, 핵 없는 한반도로"

· 2026. 9. 23. 오전 9:28:40 · 조회 0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서로의 체제를 존중하는 '포용적 평화공존', 위기와 갈등을 제도적으로 관리하는 '안정적 평화공존',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평화공존'을 한반도 평화의 3대 청사진으로 제시했다. 특히 한반도의 오래된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것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면서,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한국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고 북측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우선 중단시킨 뒤 축소를 거쳐 장기적으로 '핵 없는 한반도'로 나아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국제사회의 연대를 바탕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이 유엔 정신을 복원하고 세계를 다시 연결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인류 공동의 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K-이니셔티브' 3대 비전도 제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6.9.23(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상호 체제 존중"…한반도 평화공존 3대 청사진 제시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공존의 첫 번째 방향으로 '서로를 존중하는 포용적 평화공존'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해 "남북 간 상호 체제를 존중하고 차이를 인정하는 바탕 위에서 협력을 통한 공동 성장을 모색해 나가겠다"라며 "국제무대에서도 북측을 존중하고 협력할 것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보건·재난·기후위기 등 협력 가능한 분야에서 함께할 수 있는 길을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두 번째로는 '싸울 필요가 없는 안정적 평화공존'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위기를 방지하고 갈등을 통제할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 가겠다"면서 기본적인 소통 채널부터 복원하고 신뢰를 쌓아나가는 것이 안정적 평화공존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은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평화공존'이다. 전쟁과 핵 없는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시아의 안정과 협력을 촉진하고 전쟁과 분쟁으로부터 자유로운 세계를 향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가장 핵심적인 과제는 한반도의 오래된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북미 간 대화 재개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미국의 움직임을 변화의 계기로 평가하면서, "오랫동안 중단된 북미 대화가 조속히 재개돼 한반도 전쟁 종식과 평화체제 전환을 위한 당사자 간 대화로 발전하도록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단계적 접근 방향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우선 북측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중단시키고, 중기적으로 이를 축소한 뒤 장기적으로 핵 없는 한반도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리 정부는 한반도 평화의 당사자이자 페이스메이커로서 대화의 길을 열고 또 이어가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AI 기본사회·녹색 대전환·에너지 공급망 연대' 제안 이 대통령은 K-컬처의 세계적 확산을 통해 확인한 공감과 연대의 힘을 인류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는 힘으로 확장하겠다며 'K-이니셔티브'의 3대 비전을 국제사회에 제안했다. 먼저, 기술 발전의 혜택을 모든 사람이 함께 누리는 '글로벌 AI 기본사회'를 들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이 'AI 기본 의료'를 시작으로 사회보장과 노동, 주거, 문화 등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기본적 권리를 두텁게 보장하는 AI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기구와 다자개발은행, 산업계·학계가 협력하는 '글로벌 AI 허브'도 조성해 AI가 기후위기와 보건, 식량, 난민 문제 등 인류 공동의 난제를 해결하는 도구가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는 '녹색 대전환'을 제시했다. 한국은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세우고 파리협정과 유엔 중심의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 동참하고 있음을 설명하며, 또 "'한국형 녹색 대전환(K-GX) 전략'을 통해 산업 체질을 바꾸고 탄소중립이 새로운 성장동력과 양질의 일자리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길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성과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2028년 칠레와 공동 개최하는 제4차 유엔 해양총회를 통해 지속가능한 해양 발전을 위한 논의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세 번째는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을 위한 연대'다. 이 대통령은 국제 해협의 자유롭고 안전한 통항이 국제법이 보장하는 권리이자 세계 경제를 지탱하는 기반이라고 강조하고, "공급망 위기가 전 세계 경제와 민생 위기로 번지지 않도록 에너지 공급망 협력을 더욱 촘촘하게 강화해 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6.9.23(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건설적 기여국 연대' 제안…"협력의 공간 넓혀가야" 이 대통령은 기후·AI·에너지 공급망과 같은 글로벌 과제를 한 국가가 해결할 수 없지만 모든 국가가 하나의 해법에 합의할 때까지 기다릴 수도 없다며 '건설적 기여국 연대'를 제안했다. 글로벌 공공재를 공급할 역량과 의지를 갖춘 국가들이 각자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유연하고 개방적인 방식으로 먼저 협력하고, 이를 점차 확대해 나가자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이런 협력의 성과가 축적되면 지정학적 경쟁과 분절을 넘어 다자주의에 대한 신뢰를 복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대의 변화에 맞춰 유엔도 바뀌어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장에서 이뤄진 합의가 현장의 변화로 이어지고 세계 시민들이 그 성과를 삶 속에서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조직과 사업의 중복을 줄이고, 의사결정은 더 신속하게, 한정된 자원은 가장 절실한 현장에 집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다 효율적이고 현장을 중시하는 유엔을 만들기 위한 '유엔 80 이니셔티브'를 지지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더 효과적이고 민주적이며 책임 있게 작동하도록 하는 안보리 개혁에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평화·개발·인권이라는 유엔의 3대 축 전반에 걸쳐 세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다음 세대가 공동의 설계자 돼야" 이 대통령은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15년 국제사회는 밝은 미래를 향한 공동의 약속으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채택했다"고 상기하면서 "2030년이 다가오는 지금 다음 세대를 위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청년들이 문제를 함께 정의하고 해법을 설계하며 실행을 이끄는 '공동의 설계자'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청년의 목소리가 국제사회의 의사결정에 더 많이 반영되도록 참여와 소통의 기회를 넓히고 다음 세대의 가능성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연대를 바탕으로 전쟁의 폐허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뤄낸 한국의 경험을 언급하며, "이제 더 큰 책임과 기여로 그 연대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갈라진 세계를 다시 잇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미래를 만들며, 다음 세대가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대한민국이 앞장서겠다"며 연설을 마무리했다.정책브리핑의 자료는 「공공누리 제1유형:출처표시」의 조건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사진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기사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및 제138조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https://www.korea.kr/news/policyNewsView.do?newsId=148972466&call_from=openData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이전 목록